MY MENU

자유게시판

제목

호연광(浩硏光)도 경악한 표정으로 급히 다시 물었다.

작성자
인나
작성일
2019.05.29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38
내용
그는 기재개를 켠다.
그런 노팔룡을 바라보는 하여령의 시선은 유난히 그윽하고 뜨겁기 
까지 했다.
노팔룡도 그것을 느낀 듯 이상하게 아랫도리가 근질거렸다.
 그는 입맛을 다시며 손을 뻗었다.
하여령의 허리를 막 안으려는데,

노대협, 일어나셨습니까?

문밖에서 들려오는 음성이 있었다.
드것은 당립의 음성이었다.
산통을 깨는 음성이었다.
노팔룡은 속으로 욕설을 퍼부으며 대답했다.

예! 지금 막 일어났소이다. 그런데 당형께서는 어인 일이오?

그는 좀 더 자리에 누워 있고 싶은 것이다.
물론 거기에는 이유가 있기는 하지만,
그러나 그의 기대는 이루어질 수 없었다.

예! 어른들께서 급히 노대협을 만나뵙고자 하셔서.....

노팔룡은 어리중절했다.

아... 본가의 가주님을 비롯하여 이곳의 대회 주관자이신 
  노선배님들께서 노대협을 만나뵈고자 희망하십니다.

노팔룡은 눈을 굴렸다.

아니, 그건 왜요?

당립의 음성에는 약간 짜증이 어리고 있었다.

글쎄 그건 가보시면 알 것 아니요?

노팔룡은 더이상 버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일어나 주섬주섬 옷을 입었다.

알았소. 잠시만 기다리시오.
...............

노팔룡이 안내된 곳은 넓은 대전이었다.
그곳에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육인의 인물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오팔룡이 들어서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다.
강호의 한 젊은이를 위해 그들같은 고인들이 자리에서 일어서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었다.
그러나 만일 노팔룡이 죄진자의 전인이라는것이 확실하다면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어서오시오. 노대협.

그를 맞이하는 것은 호연광이었다.

이거 노부가 직접 영접을 하여야 하는데 결례가 되었소이다.

그의 말은 틀린것이 아니었다.
뇌진자에 비해 그 자신만해도 한 배분 이상 아래인 것이다.
그러니 노팔룡과는 한 배분이므로 그가 직접 청해야 순서가 
옳은 것이었다.
노팔룡은 손을 흔들었다.

원 별말씀을....

그는 이상하다는 듯이 중인들을 둘러보며 묻는다.

헌데 무슨 일로 소생을?

호연광은 너털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허허허...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우선 자리에 앉으시구려.

노팔룡은 고개를 끄덕이며 미리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따라온 하여령의 자리는 없었다.
그녀는 서동이므로 이런 자리에 앉을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
할 수 없이 노팔룡의 두에 서면서 그녀는 내심 욕을 퍼붓고 있었다.

(내 신세가 이 꼴이 될 줄이야.)

잠시후에 차가 들어왔다.
그러나 역시 하여령의 것은 없었다.
일동은 묵묵히 차를 마셨다.
이윽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자 호연광이 입을 열었다.

사실 이번에 노대협을 모신 이유는 궁금한 점이 있어서외다.

노팔룡은 의아한 어조로 물었다.

무엇을 말이오?
제가 듣기로는 노대협꼐선 뇌진자 선배님의 전인이시라고 
  하였소만...?
아, 물론이오. 틀림없는 사실이오.
......!

육인의 안색이 일제히 변했다.
비록 당립에게 말은 들었으나 그이 입에서 직접 들으니 더욱 놀라운
것이었다.
뇌진자가 누구인가?
이미 까마득한 백년 전의 이인이며, 무림이 공인하는 천하제일고수가
아닌가?
지금 그들의 눈앞에 뇌진자의 전인이 나타난 것은 하나의 경이가 
아닐 수 없다.
호연광도 경악한 표정으로 급히 다시 물었다.

<a href="https://www.webvisions.co.kr" target="_blank" title="소셜그래프">소셜그래프</a>
0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