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룡(八龒)은 누군가 자신을 흔들어 깨우는 것을 느끼며 눈을 떴다.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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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팔룡(八龒)은 누군가 자신을 흔들어 깨우는 것을 느끼며 눈을 떴다.

작성자

지안

작성일: 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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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0

조회수: 376

내용

손가락이 어디를 어떻게 건드렸는지 하여령은 연신 신음을 흘리고 난리다.

동시에 그녀의 팔이 뻗어와 목을 와락 껴안는 것이 아닌가?

그녀의 몸은 경련하듯이 떨고 있었다.

(이거 점점 재미있는데?)

노팔룡은 열심이었다.

다시 손가락을 움직이자 이번에는 끙, 하는 앓는 소리를 내면서 하여령의

몸이 퉁겨 올랐다.

그녀의 몸은 활처럼 휘어지고 그의 목을 감은 손에 더욱 힘을 주고

있었다.

차츰....노팔룡의 목이 아파졌다.

지나체게 그녀가 목을 끌어당겼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손가락을 놀리는 것을 중단하지는 않았다.

왠지 그녀가 그렇게 해주는 것을 좋아하는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그는 목이 부러지는 줄 알았다.

숨이 턱 막히고 등허리가 뻐근했다.

헌데,

흐흐흑....

하는 흐느낌같은 소리와 함께 하여령의 몸이 축 늘어지는 것이 아닌가?

비로서 그녀의 손의 힘이 빠지고 몸이 자유로와졌다.

그녀는 사지를 벌리고 솜처럼 풀어져 있었다.

웃옷은 풀어져 있었고, 아랫도리는 완전히 벗겨져 있었다.

노팔룡은 손을 떼었다.

그는 멍하니 하여령의 알몸을 내려다 보았다.

그녀는 얼굴이 발갛게 상기된 채 눈을 감고 있었는데 그 모양이 그렇게

이쁠수가 없었다.

자신도 모르게 사랑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그는 그녀의 가슴과 아랫배를 가만히 쓸어보았다.

그러다가 손이 더 아래로 내려가는 순간,

하여령의 늘어져 있던 몸이 또다시 꿈틀하는 것이 아닌가?

(이크....또...)

그는 황급히 손을 떼었다.

다시 그녀가 자신의 목을 잡아 당기면 이번에는 목이 달아날 것 같았다.

그는 얼른 손을 떼고 말았다.

그리고는 이불을 끌어다 그녀의 알몸에 덮어 주었다.

사실 아직까지도 목이 뻐근한 상태인 것이다.

노팔룡은 드러누웠다.

이상하게 기분이 좋았다.

그는 온몸이 기이한 신열로 뜨거워졌으나 또 피곤하기도 했다.

그래서 얼굴을 하여령의 따뜻한 유방사이에 묻었다.

그러니 잠이 스르르 온다.

그는 뜨거운 유방사이에 얼굴을 묻고 곧 잠으로 빠져 들어갔다.

그는 몰랐으나 그가 잠이 든 사이에 하여령은 손을뻗어 그의

목을 다시 껴안고 있었다.

그리고 바싹 그의 품으_로 안겨들고 있었다.

그러나 노팔룡은 코를 골며 잘 뿐이었다.

일어나요. 지금 해가 어디에 있는지 아세요? 잠꾸러기...

노팔룡은 누군가 자신을 흔들어 깨우는 것을 느끼며 눈을 떴다.

하여령이다.

그녀의 얼굴은 유난히 생생해 보인다.

그리고 어떤 부르러움과 달콤함이 묻어 있는 얼굴이었다.

그 얼굴을 보자 기분이 좋아졌다.손가락이 어디를 어떻게 건드렸는지 하여령은 연신 신음을 흘리고 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