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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제목

우승을 향해 달려볼까요 (@)(@)

작성자
김미경
작성일
2019.06.12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11
내용
계속해서 그렇게 별을 바라보고 있다가 문득문득 저 별들이 제게로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물론 별이 쏟아 질 리가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제가 
어렸을 때 처음 그러한 기분을 느끼고는 순간 너무나 무서워 저도 모르게 크게 울어 
버렸습니다."

테이슈는 서연이 가볍게 웃으며 말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 역시 피식 웃음이 나왔다. 항상 
빈틈이 없어 보이고 완벽한 분위기의 남자가 엉뚱하게 별이 쏟아지는 착각으로 울었다는 
것이 상상이 되지 않았다. 테이슈 역시 새삼스럽게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때 그 기분은 뭐랄까… 어지럽기도 하고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 같기도 하고 또 제가 
어디에 있는지 조차 잃어 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요. 처음에 그냥 종이 위에 
밝은 점들이 많이 그려져 있는 것처럼 평평한 느낌이었는데 그 뒤로는 별들이 펼쳐져 있는 
하늘은 너무나 커보였습니다. 저 하늘에 제가 묻혀버릴 것 같은 기분이었죠."

테이슈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계속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온 세상의 짐을 다 떠안고 있는 것처럼 괴로울 때가 있고 내 고민이 가장 힘든 고민이라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처음에 별 것 가니라 생각했던 별이 펼쳐져 있는 하늘이 제 존재를 
별 것 아니라고 느끼게 했던 것처럼 생각해 보면 그렇게 무거웠던 짐이 그다지 무겁지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같이 짊어 져야 할 짐을 자신혼자만의 짐이라고 
착각 역시 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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